참사현장 주변 5곳 고발…해밀톤 호텔도 포함 <br />구청. 참사 9일 만에 불법건축물 위반 혐의 고발 <br />해밀톤 호텔, 4억 5천만 원 이행강제금 감수 영업 <br />고발·운영정지 되는데…구청, 이행강제금만 부과 <br />참사현장 바로 옆 가벽은 빠져…"불법 아냐"<br /><br /> <br />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골목에선 불법 건축물 때문에 도로 폭이 좁아져서 피해가 더 커졌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, <br /> <br />이행강제금만 매기고 방치해 온 서울 용산구청이 최근 뒤늦게 이들을 경찰에 고발한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박정현 기자! <br /> <br />진작 적극적인 조치가 있으면 좋았을 텐데요, 어떤 건축물들이 고발 대상에 포함됐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이번에 고발된 건축물은 참사 현장 주변 5곳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 지도로 보여드리고 있는데요, <br /> <br />참사현장과 맞닿아 있는 해밀톤호텔 본관과 별관, 인근 골목에 있는 불법 건축물들이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용산구청은 이곳들에 대해 그제(7일) 서울 용산경찰서에 건축법 위반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한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참사 발생 9일 만입니다. <br /> <br />해밀톤호텔은 본관 뒤편 테라스를 무단 증축하는 등 이번에 고발된 불법 건축물들은 인근 골목들의 도로 폭을 더욱 비좁게 해 참사를 키운 요인으로 지목됐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해밀톤호텔은 지난 2013년부터 불법 증축으로 적발돼왔지만 4억 5천만여 원에 달하는 이행강제금을 내면서 배짱 영업을 이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을 관할하는 용산구청은 두 차례까지 시정명령을 내린 뒤 이행되지 않으면 고발 또는 운영정지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지금까지 이행강제금을 매기는 것 외에 특별한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구청이 이들 불법 건축물을 경찰에 고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참사가 발생한 골목에 맞닿은 해밀톤 호텔 본관의 가벽은 불법 시설이 아니라는 이유로 이번 고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용산구청 관계자는 이번 고발에 대해 할 수 있는 일을 다 한다는 차원에서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국회에 출석해서 불법 건축물에 대해 강제대집행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고발장을 접수한 용산경찰서는 이태원 참사 관련 불법 증축 부분까지 들여다보고 있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에 이번 고발 건을 넘길지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정현 (miaint312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110910075744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